안보실 2월 국가 사이버안보 점검...김성한 실장, 직접 기업 등 방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이 2월 한 달간 국가 전반의 사이버안보 대비태세 점검에 들어간다.

대통령실은 9일 “최근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학회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형 통신사 고객정보 유출, 서비스 장애 유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현장 방문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기업 및 공공·국방 사이버안보를 담당하는 기관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랜섬웨어 감염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주요 병원·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대비태세와 공조 체계를 점검한다.

금융관제센터에선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김 실장은 각급 기관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복구 능력 확보와 함께 안보태세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직결되는 에너지·교통 등 주요 기반 시설의 정보통신망과 서비스 등에 대해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체계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