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영진위·엑스온과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진행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왼쪽부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왼쪽부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영화진흥위원회·엑스온스튜디오와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민국 영화인에 첨단영화 제작 기법인 LED 월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 방법을 교육해 영화산업 도약에 일조를 목표로 한다.

교육은 확장현실(XR)에 특화된 SK텔레콤 팀 스튜디오와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로 인카메라 시각특수효과(ICVFX)와 차량 주행장면 촬영에 특화된 엑스온스튜디오에서 8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연출, 기획·제작, 촬영, 조명, 미술 분야 영화인 가운데 10명을 영진위에서 선정한다. 교육 과정에는 ICVFX 방식을 활용한 장면 연출에 대한 교육,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5분 이내 단편 영화를 제작 실습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닷 TV(A. tv)'에서 단편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교육 반응을 토대로 추가 교육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은 “이론과 실습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짜임새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화산업에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한국영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첨단영화 제작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영화인 첨단영화 제작역량 강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원익 엑스온 대표는 “실제 영화 현장에 적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교육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