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공포 게임의 귀환... '화이트데이2' 이달 출시

화이트데이2: 거짓말하는 꽃
화이트데이2: 거짓말하는 꽃

국산 공포 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가 22년 만에 공식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루트엔스튜디오는 스토리형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2:거짓말하는 꽃' 첫 에피소드를 이달 중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다.

원작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2001년 PC게임으로 발매된 공포 게임이다. 밤 시간의 학교를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와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루트엔스튜디오는 손노리로부터 화이트데이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한 우리게임즈가 2021년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화이트데이2 프로젝트가 첫 작품으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케이제이엔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대원미디어도 루트엔스튜디오 전략적 투자자다.

화이트데이2는 전작 배경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용자 선택에 따라 캐릭터 행동과 사건, 결말이 달라지는 재핑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추후 선보이게 될 에피소드2와 에피소드3를 유로 결제로 해금하는 형태다. 캐릭터 스킨 이외에 별도 과금 요소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엔스튜디오는 화이트데이2를 우선 PC 버전으로 서비스하고 콘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시나리오 에피소드를 마친 후 선보일 프리퀄 콘텐츠 등도 준비 중이다.

루트엔스튜디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국산 대표 호러게임 화이트데이 공식 후속작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스팀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