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전문기업 현성오토텍(대표 신재봉)은 인공지능(AI) 즉석식품 조리기를 개발,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코드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온도와 가열시간, 온수 등 해당 식품에 맞는 레시피로 조리할 수 있다. 인덕션 조리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호텔·편의점·캠핑장·공원·휴게소 등 전기 연결이 가능한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통합시스템과 바코드 재사용 방지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전면부 LCD 모니터로 광고 노출도 가능하다.
현성오토텍은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가 중소가전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지엘(GIEL)'에 선정됐다. 지난달 열린 미국 CES 2023에 출품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기회로 대만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과 유럽국가 수출도 추진 중이다.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의 혼밥족이나 편의점 음식을 애용하는 학생과 직장인 등에게 간편한 식생활 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