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청년 지역정착과 인구 감소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신규로 선정된 7개 사업을 포함해 총 21개 사업을 펼치며 청년 일자리 1900여개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기업에게 1인당 연간 2400만원 수준의 인건비, 청년에게 자격증 취득 등 직무교육비 등을 2년간 지원한다. 3년차 정규직 전환 시 인센티브 1000만원을 청년에게 직접 지원한다.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와 7년 이내 창업자에게는 창업 준비, 운영비, 공간 임차료 등에 2년간 3000만원, 3년차에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인건비 연 2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청년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직무 경력 쌓기를 통한 지역정착 유도를 위해 1년 이내 인건비를 지원하는 단기 일자리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신규로 선정된 7개 사업을 2월말까지 추진하기 위해 200개 참여 기업과 350명 청년 근로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 근로자에겐 3월부터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일하도록 인건비, 직무역량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청년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143명 △디지털 혁신 유통전문가 일자리 사업 50명 △지역 특화산업 맞춤 청년 일자리 사업 50명 △친환경 스마트 조선해양 그린뉴딜 일자리 사업 20명 등 4개 사업이 추진한다.
인구 감소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규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광역 연계 창업 지원사업 24명 △기업 멘토형 청년 창업 23명 △청년에게 일 경험을 지원하는 도전 청년 온라인 마케터 인력양성 사업 40명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고용노동부 '2023년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청년이 취업준비 단계에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구직 단념 청년의 구직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취업 촉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 청년과 채용 기업에는 청년근속장려금 50억원을 1000명에게 지원해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지속 지원한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우수 청년 인재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방안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