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도봉문화원 등이 지역 문화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기관 7곳을 선정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도봉문화원, 울산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평택시문화재단 등이다.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인력을 발굴하고 지역문화 현장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7개 기관은 향후 3년간 지역문화 관련 교육과 실습프로그램을 운영, 전국에서 지역문화인력 900명을 양성한다.
문체부는 문화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양성기관으로 역할, 지역 고유한 자원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기획력, 교육 이수 이후 실질적 일자리와 일거리 창출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양성기관을 선정했다.
권역별 양성기관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기본과정과 맞춤과정을 마련해 3~4월 중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 누구나 7개 양성기관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연중 공연과 축제가 열리는 도시 춘천의 특성을 고려해 공연예술, 디자인, 영상, 출판 특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 현장에서 일자리 연계를 지원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현장형 맞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며 “지역 고유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창의적 문화인력을 양성해 로컬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