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특구 상생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23일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17개 대덕특구 출연기관 소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관련 실·국장이 모두 기관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 출연기관과 소통 강화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선8기 집중 육성 분야인 항공우주, 나노반도체, 국방, 바이오 등 연계 기관을 우선적으로 방문한다.
대덕특구 재창조와 관련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올해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재창조가 본격 시작되는 만큼 출연기관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소 폐쇄적인 출연기관의 개방에 관한 협의도 이뤄진다. 대덕특구가 자리잡은지 50년이 됐지만 아직 시민과 소통은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내 출연기관이 시민 개방행사 등을 진행하도록 해 스킨십을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 협력 방안과 실무 협의체 구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특구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며 “대덕특구가 지역과 협력으로 과학도시 대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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