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권 기업인과 최신 경제·경영정보 공유…네트워킹·애로사항 청취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4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2023년 제1기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을 열어 최신 경제·경영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경제마당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포스코광양제철소,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에스케이이엔에스, OCI, 광양항운 등 지역 기업인, 광양·순천상공회의소,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남지회, 여수 경영인협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경제마당에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인플레이션 이후의 세계' 주제강의에서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참조해야 한다”며 “이를 근간으로 지역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관련 산업 등을 확대할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인은 최신 경제 동향과 경영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다짐했다. 전남도 경제 소관 실·국장이 참석해 지역 경제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와 대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기업인에 감사하다”며 “지역 경제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을 꾀하도록 맞춤형 대책을 적극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 전남 서부권 지역경제인을 대상으로 제2기 경제마당을 열어 기업·기관단체 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