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4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후위기특별위는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장과 함께 양당 간사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임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기후위기특별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1명으로 모두 1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등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기로 의결된 바 있다.
서 의원은 “자연의 경고이자 인류의 위기인 기후 변화를 극복해 내지 못한다면 재난을 넘어 불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의 저변 확대와 국가적 대책과 국민적인 대응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특위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도 연대와 공유로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성과를 내기 위해 방향과 속도를 동시에 진행하고 이를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위원회 활동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후위기특위의 주요 소관 부처와 기관은 대통령 직속 기관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다.
한편 국회 차원 기후관련 특별위원회는 지난 17, 18, 19대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구성됐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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