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 도입 밀착 교육 컨설팅, 카이스트 CAIO 과정으로 기업 AI 도입 어려움 해소

국내 최초 AI 도입 밀착 교육 컨설팅, 카이스트 CAIO 과정으로 기업 AI 도입 어려움 해소

IBM의 '22년 인공지능(AI) 도입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22% 지만, 전 세계 기업의 평균 AI 도입률은 34%이다. 국내 기업과 세계 기업의 AI 도입률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기업에서 생각하는 'AI의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 경영진이 AI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또한 분류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의 관리가 어렵다. 이후 자사 AI에 학습이 안 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서 도입이 더욱 어려워진다. 그리고 AI 관련 사업 경험이 부족하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뒤, 시장과 공정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면 막대한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

카이스트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발 벗고 나섰다. 국내최초 중견관리자 및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CAIO의 AI 도입 밀착 교육 컨설팅 과정을 통해 기업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카이스트 CAIO 과정은 짧은 기간 내에 현업에 실질적인 AI 도입이 가능한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기술의 역사와 최신 동향을 시작으로 AI 기초이론을 배워 기본을 다진다. 다음으로 자연어 처리와 설명 가능한 AI를 다룬다. 그 후 곧바로 AI 반도체나 지능형 로보틱스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심화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단순히 AI 모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부터 공장 내 물류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등 현업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개인의 프로젝트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한다.

올해로 4기를 모집 중인 CAIO 과정은 참여한 수강생들이 그룹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본인의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왔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조직 운영에 적용이 가능한 AI 모델을 구상하며, 마주하는 문제점을 교수진과 공유하면서 진행하는 것이다.

CAIO 과정을 진행하는 교수진은 국내외 AI 응용 분야에 영향력 있는 교수진으로, 다양한 연구 경험과 최신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한 수강생은 "연구실 내에서뿐 아니라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AI 응용 및 실현에 연구자로서 참여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CAIO 4기 과정이 진행된다. 이번 CAIO 과정은 3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11주간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