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22년 영업손실 202억원... 올해 신작 출시로 IP 다각화

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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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2022년 연간 누적 매출 2146억원, 영업손실 202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90억원, 영업손실 235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지속으로 지표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 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쿠키런: 킹덤 콜라보레이션 관련 마케팅 비용 및 외부 IP 사용료, 연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증가했다.

다만 2023년 1분기는 쿠키런: 킹덤 신년 및 2주년 업데이트 성과,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 대한 제거 효과 등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다수 신작 출시한다. 서비스 라인업 및 매출 동력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효율화 중심으로 쿠키런 IP 확장과 다각화에 집중한다.

오는 28일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계획을 알린 '데드사이드클럽'이 올해 첫 신작으로써 신호탄을 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도 순차 확대한다. 아울러 '브릭시티'와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도 공개, 신작 가시화를 통한 IP 다양성 확보에 주력한다.

이달 9일 독일 베를린에 설립한 유럽 현지 법인 데브시스터즈 유럽을 통해 기존 라이브 게임과 향후 선보일 신작 글로벌 확장성 및 성공 가능성을 제고한다.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넥슨 유럽 법인, 카밤 베를린, 독일 데카 게임즈 등에서 다양한 게임 출시 및 라이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크리스 오켈리(Chris O'Kelly) 대표가 이끈다. 우선 신작의 유럽 인지도 향상과 현지 공략 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서구권 시장으로 가능성을 넓히는 것은 물론 향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성공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사업 효율화를 기반으로 쿠키런 IP에 대한 확장성에도 지속 집중한다. 쿠키런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 개발을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 게임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라이선싱 상품 및 디자인 개발, 파트너 제휴 등 쿠키런 IP의 지속 가능한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한다.

프로젝트Q는 현재 VR 콘텐츠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작은 쿠키의 시선에서 세상을 탐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인다.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 영역을 VR 플랫폼으로 한차원 더 넓혀갈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