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자사 홈페이지에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
1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CU는 주요 서비스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버를 바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해킹이 의심되는 CU 홈페이지는 브랜드 소개와 상품, 서비스 등 안내를 위해 운영되는 사이트”라며 “고객 정보 등은 별도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은 중국 해커 '샤오치잉' 소행으로 보인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 14일 오후 10시44분께 텔레그램에 총 5곳의 인터넷 주소(URL)을 올리고 해킹 사실을 알렸다. 이에 KISA가 피해를 입은 서버 5곳에 해킹 사실을 알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해킹과 관련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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