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16일 경기 양평군 지평리전투 전적비 일대에서 '제72주년 지평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평리전투는 1951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양평군 지평리에서 일어난 전투로, 중공군 4차 공세시 미 2사단 23연대와 프랑스대대 등 5600여 명 유엔군이 중공군 3개 사단 6만여 명의 공격을 막아낸 역사적인 전투다.
특히 지평리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개입 이후 유엔군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로, 이후 유엔군과 국군이 재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지난해 프랑스 최고 무공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은 박동하씨(94)도 참석했다.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은 “지평리전투의 위대한 승리는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유엔군과 국군 참전 용사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 연합방위태세와 전투준비를 통해 적들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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