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주택도시기금 재수탁기관(수탁은행) 선정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기금 전담운용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상을 거쳐 다음달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체결 후에는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5년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탁은행으로서 주택금융공사(HF) 보금자리론뿐만 아니라 서민형 정책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 HUG의 기금 상품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영업점 업무 경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준비했다. 업무를 개시하는 4월 1일에 맞춰 주택도시기금 상품 신청·취급 관련 비대면 프로세스를 실시키로 했다. 고객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쉽고 편리하게 정책상품 신청·취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본점 '전문심사제도'를 도입해 하나원큐에 접수된 신청 건은 본점 내 '기금대출심사팀'의 전문심사인력이 대상 자격 여부 등을 직접 심사한다.
하나은행 정책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선정으로 그동안 실시해온 서민 주거 안정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적극 협력해 서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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