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내달 24일까지 2023년도 제3기 러닝랩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러닝랩 사업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다학제 전문가가 함께 모여 학습하고 지식을 교류함으로써 과학기술 주요 이슈를 해결하고, 창의·융합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운영 이후 15개 학습모임에 133명이 참여하는 등 과학기술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논문, 오픈 세미나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학습모임과 전문가 멘토를 매칭하는 '전략주제' 트랙을 신설해 학습자를 모집한다. 특히 전략기술 중 과학기술인 역량개발 요구가 높은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첨단바이오, 차세대 통신, 양자 5개 분야에 집중한다. 기존에 학습자가 직접 학습주제와 팀원을 구성하는 '자율주제형' 트랙도 지속 운영한다.
KIRD는 신청자 학습계획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 학습모임에 참여할 80명을 선발한다. 선발팀에게는 오는 5~10월 6개월간 최대 600만원 연구활동비와 교육, 자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학습활동에 필요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습모임 간 교류 서비스를 지원하며, 우수 학습모임 시상도 진행 예정이다.
박귀찬 원장은 “과학기술인 전문성에 다양한 학문을 접목해 연구 현장 난제를 해결하길 희망하는 과학기술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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