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틸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다음달 7일과 8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말이며,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틸론은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VDI) 솔루션'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솔루션'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솔루션, 영상회의 협업 솔루션, 디지털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구축형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 v9.0'과 구독형 DaaS 솔루션인 '엘클라우드 3.0'이다.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영역까지 확대해 메타버스 오피스인 '센터버스'와 블록체인 및 NFT 솔루션인 '센터체인'을 선보였다.
특히, 틸론의 '디스테이션'은 국내 최초 상용 가상 VDI 솔루션으로, 가상화관리제품 최초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획득하며 뛰어난 보안 성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우수한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지난 22년 간 기술력을 꾸준히 다져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가 최적의 시기라 판단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면서,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기존 제품의 고도화,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B2C 서비스형'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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