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유럽투자은행(EIB)과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업간담회를 열어 혁신기업 해외 진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EU 간 혁신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간담회에는 리디, 바람인터내셔날, 원익피앤이 등 유럽 법인을 설립했으나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참석했다. 테레사 체르빈스카 EIB 부총재는 유럽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혜택 △기후기술 등 중점 투자 분야 △컨설팅 서비스 등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기보와 EIB는 △기술평가모형 공동연구 및 개발 협력 △한-EU 간 혁신중소기업 공동 투자 가능성 타진 △개도국 대상 공동 이니셔티브 모색 등 협업 범위를 확대, 구체화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EIB와 협력범위를 확대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