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세라젬 V6가 경추후만 치료 효과 탐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추후만은 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선천적인 척추 이상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목뼈 전만이 소실되는 증상이다. 두통이나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향적 연구 설계에 기반한 다기관 탐색 임상으로, 경추후만이 있으면서 경부통(목통증)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무작위로 선정한 실험군과 대조군이 각각 새롭게 개발한 경추전문 모드가 탑재된 세라젬 V6와 외형이 유사한 위대조기기를 사용한 뒤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전주예수병원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30명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세라젬 전문 임상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은 이번 탐색 임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확증 임상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사용목적 추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PC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국내 경추후만 환자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삶의 질에 밀접한 질병인 만큼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료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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