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천천히 함께' 캠페인 출범..."사회공헌·기부 적극 진행"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 학습 아동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22일(수) 출범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셸바 에이코 패스트리테일링 서스테이너빌리티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 학습 아동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22일(수) 출범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셸바 에이코 패스트리테일링 서스테이너빌리티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에프알엘코리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느린 학습 아동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출범한다.

22일 오전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을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셸바 에이코 패스트리테일링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김병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유니클로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하는 '느린 학습 아동', 또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뜻한다. 이들은 낮은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업능력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느린 학습 아동이 맞춤형 지원을 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인관계 역량을 향상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유니클로는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하고 이는 향후 약 10개월 동안 느린 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 사용된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레일링은 오는 2025년까지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를 최대 100억엔(한화 약 95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알엘 코리아 역시 올해 한국에서 △장애인의류 리폼 지원 캠페인 △우리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 △부산 지역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 △해양 환경 정화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셸바 에이코 패스트리테일링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에프알엘코리아는 지역사회 상생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NGO 단체들과 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장기적이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선순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