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 선보여

키즈토피아를 기획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키즈토피아를 기획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바타는 키즈토피아에서 활동하는 이용자의 부캐(부캐릭터)다. 피부색, 얼굴형, 눈, 코, 입, 머리스타일 등을 10종 이상 제공해 총 1만여 개 이상의 조합으로 이용자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옷, 양말, 신발, 장식 등 2백여종 이상의 꾸미기 아이템도 제공한다.

가상 공간은 메타버스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입장하는 '중앙광장', 30종의 희귀 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로 옮겨 놓은 '동물원', 중생대의 자연환경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은 최대 1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아바타로 소통하거나 캠핑, 눈싸움, 대관람차, 댄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동물원과 공룡월드는 동물과 공룡에 대한 상식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공지능(AI) 친구에게 음성으로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점을 질문하면 답변해준다. 체험 후에는 퀴즈를 풀며 관련 상식을 복습할 수 있다.

키즈토피아는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제공하고 다음 목표를 제시한다. 보상은 상점에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보석,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퀴즈를 풀며 채워 나가는 도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임직원 자녀 15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 교육 전문가, 게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불량 사용자 차단 및 신고, 채팅 중 욕설 및 비속어 차단 등 플랫폼 자체 기능과 온라인 친구 관계 관리 등 보호자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3분기에 공식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