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우리동네를 소재로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이 2022년 4분기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2일 '제 56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11편 후보작 중 정규 2편, 특집 2편, 보도 4편 등 분야별 총 8개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정규분야는 친환경 운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달려라 해피트럭'(딜라이브 경기방송), 우리동네 명물과 역사·문화재를 만나보는 '지역공감 우리동네 사는 이야기'(서경방송)가 선정됐다.
특집분야는 한국·일본·미국 등 머물고 싶은 벤치를 통해 도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 '도시의 선물, 벤치'(딜라이브 강남방송), 대한민국 유일 문화예술특구 진도 섬을 조명해 국내에 산재한 여러 유배문화 가치와 가능성을 살핀 '유배문화, 과거에서 미래를 겨누다'(KCTV 광주방송)가 선정됐다. 두 편 모두 정부 방송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보도분야는 오산시 배상금 사태 전모를 파헤친 '허공에 날린 혈세 100억...방만행정이 부른 초유사태'(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강원도 양양 낙산해변 땅 꺼짐 사고를 심층 보도한 '양양 낙산해변, 대형 공사만 13번…땅 꺼짐 공포'(LG헬로비전 영동방송), 50년 전통 구미 산동중 폐교를 막기 위한 '폐교 위기 구미 산동중…인근에 과밀학급!?'(HCN 새로넷방송) 등 4편이 선정됐다.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 문제를 당당히 고발하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소소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나가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며 “케이블TV 지역 콘텐츠 플랫폼 '가지(Gazi)'를 통해 보다 많은 지역민이 우리 동네 크고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