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바이오기업의 수출 및 투자 애로 점검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제4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바이오협회, KOTRA, 무보 등 지원기관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D바이오센서 등의 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및 투자 전망과 기업별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백신,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특수 품목 수요가 부진한 반면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바이오시밀러 등 유망 품목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면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석기업들은 고금리, 글로벌 수요위축, 자국우선주의 등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원활한 자금확보, 지속적 연구개발(R&D), 해외 신시장 개척 등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정책금융,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수출마케팅, 해외인증, 인허가 등 모든 수출·투자 지원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산업”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포함해 현장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청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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