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친구들, 유삐와 함께 신나는 춤을 춰 볼까요?” “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째깍섬 키즈클래스 잠실점에서는 '째깍섬×아이들나라 클래스'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오감' 놀이체험이 한창이었다.
클래스는 LG유플러스와 키즈 에듀테크 기업 째깍악어가 협업해 만든 놀이 교실이다. LG유플러스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를 활용한다.
양사는 이달 '사랑 한 스푼'을 주제로 '동백꽃, 꽃 피다!' 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신기하고 멋진 별들이 한눈에 보이는 '유삐별'에서 온 아이들나라 캐릭터 지식재산(IP) 소개로 시작했다. '오감' 놀이교사는 “유삐별에서 장난꾸러기 곰 '유삐', 세심한 코알라 '코니', 똑똑한 다람쥐 '핑키'가 왔다”며 아이들나라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참가 어린이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주제로 한 오프닝송 영상을 보며 아이들나라 캐릭터와 노래 부르고 춤 추며 놀이교사는 물론 처음 만난 친구와 유대감을 쌓았다.
이어 캐릭터가 둘러싼 오감 교실 안에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이고 소근육을 발달시키며 촉감을 자극하는 놀이활동이 시작됐다. 2월 수업 주제인 '동백꽃'에 맞게 동백꽃을 닮은 모자를 쓰고 동백꽃잎을 찾아 모아서 팔찌를 만들었다.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들이 아이들나라 캐릭터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게 수업을 구성했다. 영유아 대상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기보다 캐릭터와 친밀함을 쌓는 수업이 아이들나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업은 아이들나라 애니메이션을 보며 다시 춤추기로 마무리한다. 아이 이름이 적힌 아이들나라 클래스 수료증을 전달, 성취감을 높인다. 자연스레 아이들나라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IPTV를 통해 이용하도록 이끈다. 부모들 반응도 좋다. 매달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고 1시간 열심히 놀아 주는 프로그램 덕분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서윤 째깍섬 잠실센터장은 “오감 교실을 유삐 교실로 부를 정도로 아이들나라에 대한 호감과 수업 집중도, 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면서 “오프라인 수업이지만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들나라는 현재 서울 잠실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 판교, 하남, 고양 일산, 용인, 안양, 수원 등 7개 지역에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나라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찾아가는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면서 “교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아이들나라 콘텐츠로 놀이 또는 학습을 제공, 아이들나라와 어린이들의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