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26개 기초지자체 평가그룹에서 상위 11개 기관에 선정되며,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말한다. 실태점검은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전반에 걸친 점검 및 평가로 행정안전부는 민간전문가를 실태점검단으로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주요 평가지표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 △공동활용 데이터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완료한 '안양시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사업'이 공동활용 데이터 분야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총 380종 데이터를 수집·저장·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통합저장관리시스템(안양형 데이터 댐)'을 구축했으며, 행정에 필요한 기초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행정용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운영 중이다.
또 누구나 쉽게 안양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시민 대시보드 '데이터로 보는 안양'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안양 △인구 △산업·경제 △환경 △민원 △안양지표 등 5개 주제를 지역별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분석해 과학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을 위한 유용한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제공해 안양시 데이터 산업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