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친환경차·미래차 연구개발(R&D) 및 기술교류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쌍용자동차 평택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자동차 대표와 권용일 연구소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진 등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한자연과 기술 협력으로 미래차 기술 확보와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한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 한자연(당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R&D를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 대표는 “한자연과 R&D 및 연구진의 기술 교류 등 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에 대한 기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장은 “글로벌 차원의 선도국가들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완성차와 부품업체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는 시기”라며 “미래차 분야 정책·산업·R&D 기술 등을 지속 개발해 국내 자동차 업종의 원활한 전환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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