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 대상 '2023년 상반기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모는 내달 16일까지 진행하며 100개 내외 과제를 선정, 과제당 최대 9600만원 이내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연구조직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이며, 기술 분야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IP통합지원포털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올해부터 국가전략기술과 국가핵심기술 관련 과제에 대한 우대가점을 신설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맞춤형 유형 과제수를 대폭 늘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IP-R&D 전략지원 사업은 그동안 고품질 특허창출과 고용창출 등에서 우수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IP-R&D 전략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R&D 과제는 미지원 중소기업 대비 우수특허 비율이 2.6배, 미국·일본·유럽 특허청에 동시 출원된 특허 비율도 1.4배에 달해 수준이 높았다.
같은 기간 IP-R&D 전략지원을 받은 대학·공공연 R&D 과제는 미지원 대비 특허 이전율 1.2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 3.7배로, 산업계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미중 기술패권경쟁에서 볼 수 있듯 세계는 첨단기술을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도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