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가 IT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기업이 가입하는 '마크베이스 멤버십' 제도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골자는 마크베이스의 시계열데이터베이스시스템(TSDB) 관련 솔루션을 저렴한 비용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고객에 제안할 뿐만 아니라 마크베이스 비즈니스 기회를 중심으로 멤버 가입사 간 시장 기회 공유와 신규 고객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회사가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놓은 배경은 국산 사물인터넷(IoT) 기반 TSDB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솔루션 업체와 동반 성장하기 위함이다. 마크베이스의 IoT용 TSDB는 국제성능평가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일부 기업이 라이선스 구매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비용 절감을 이유로 무료 버전인 글로벌 오픈소스 TSDB '인플럭스DB'를 선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마크베이스 관계자는 “무료 버전 오픈소스는 최초 설치 시에 드는 비용은 무료인 듯 보여도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이 급격히 커지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공식적 기술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공공기관·대기업에 납품 시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소재를 따질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솔루션 업체들은 최저가 입찰 환경에서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무제한으로 마크베이스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마크베이스 멤버십은 무료인 스탠다드와 유료인 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스탠다드 멤버십 회원은 비즈니스 정보·네트워킹을 위한 세미나 또는 전문 기술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은 초고속 TSDB 포그에디션에 대한 제약 없는 사용과 신제품(마크베이스 네오)에 대한 소스코드 제공·수정 그리고 기타 상용 에디션 구매 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외 플러스 멤버십은 프리미엄 멤버십의 10% 비용으로 제품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한 달 교육,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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