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적인 맛' 日 타코야키 맛집, 마약 거래처였다…"암호 말하면 코카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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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포장전문 타코야키 가게가 마약 판매에 이용돼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TV 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나고야 경찰은 최근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와 종업원 등 2명을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15일 경찰은 가게 주인 시마즈를 시내에서 코카인 0.7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이들 일당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잠복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 타코야키 가게에서 코카인이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정 암호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마약을 판매한 일본의 한 타코야키 가게. 사진=후지뉴스네트워크(FNN) 캡처.
특정 암호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마약을 판매한 일본의 한 타코야키 가게. 사진=후지뉴스네트워크(FNN) 캡처.

이들은 고객이 타코야키를 주문하면서 은어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포장한 코카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최대 6명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는 마에현에서 퇴폐업소를 운영하는 야쿠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만화에서나 보던 일인데 현실에서도 있다니”, “마약을 조미료로 썼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