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암은 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참여했다.
반암은 지난해 1월 설립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실리콘을 뛰어넘을 차세대 반도체 박막 소재와 부품을 연구·제조한다. 초기 멤버들이 해외파 반도체 박사와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전문 변리사, 설비 구축 전문가로 구성돼 반도체 박막 관련 원천기술과 핵심 IP를 발빠르게 확보했다.
반암은 첫 프로젝트로 전자제품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회로 핵심 부품에 대한 세계 최초 박막형 반도체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인재 채용과 마이크로 파운드리 시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막 공정과 분석, 설계, 후공정 등 다양한 분야 반도체 전문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반암은 현재 서울 도심에 반도체 박막 소재 제조를 위한 마이크로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있다.
한수덕 반암 대표는 “반도체 인재 확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반도체 제조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