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스튜디오 NPX 테라아크(NPX TeraArk)는 게임 아이콘, 캐릭터 등의 그래픽 작업물을 AI로 생성하는 서비스인 버프AI(Buff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 및 메타버스 스튜디오들이 겪는 큰 문제 하나인 다양한 게임 아이템 디자인 제작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자체 측정 결과 버프AI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10배 많은 원화를 제작하면서도 생성 시간은 약 75%, 비용은 약 85%가량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 제작에는 최초 기반이 되는 스테이지가 구축되고 나면, 이후 색깔이 바뀌거나 캐릭터가 조금씩 변경되는 등의 아트 제작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된다. 버프AI는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해준다. 챗GPT와 더불어 AI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테이블디퓨전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빠른 속도로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낸다.
기초 샘플 이미지만 있으면 이를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킨 그래픽 작업물을 AI로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되는 작업물은 캐릭터, 아이템, 도트(픽셀) 형태 등 그 종류가 다양해 게임사 또는 메타버스 개발사들에서 널리 활용 가능하다. 향후에는 음향이나 3D 모델링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게임 에셋까지 생성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앞서 1월말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버프AI는 이미 공식 출시 전부터 시장 반응이 뜨겁다.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 ‘인투더던전’의 개발사 크레이지마인드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고, 컬러버스, 펌킨이엔엠, 우주랩, 젤리스페이스 등을 비롯한 다수의 게임사 및 NFT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도입을 위해 활발히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신황규 NPX 테라아크 최고 기술 및 제품 책임자(CTPO)는 “버프에이아이를 통해 게임사들의 반복적인 작업을 최소화시키고,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게임 제작 전반에 요구되는 아이콘, 캐릭터 작업 등 그래픽 작업 대폭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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