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KT, 컨버지와 필리핀 DX 사업개발 협력

KT와 컨버지 ICT 솔루션즈가 필리핀 DX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현모 KT 대표,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 데니스 앤서니 위 컨버지 대표.
KT와 컨버지 ICT 솔루션즈가 필리핀 DX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현모 KT 대표,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 데니스 앤서니 위 컨버지 대표.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3'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비디오감시(VSaaS),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개발 협력을 통해 필리핀 고객에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도 설립한다.

KT는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 구간에 광 케이블망과 통신관로를 구축했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는 KT와 다양한 분야 DX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며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 필리핀 시장 맞춤형 다양한 DX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KT 디지코(DIGICO) 전략을 필리핀에 알리고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