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가 김준식 전 한국레노버 마케팅 이사를 사업 총괄 이사(CO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김 COO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KT에서 리테일, 마케팅 및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글로벌 IMC 전략 수립과 마케팅 파트너십 업무를 추진했다. 2019년부터 한국레노버에서 PC, 태블릿, 모토로라 스마트폰 마케팅을 총괄하며 국내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업스테어스는 김 COO 영입으로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수익 효율화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스테어스는 2018년 4월에 설립한 중고폰 유통 플랫폼이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8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101억원을 달성했다.
장영석 업스테어스 대표는 “김 COO는 통신과 리커머스 유통 사업 관련 업계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재”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C레벨 인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 COO는 “업스테어스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중고 IT 기기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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