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티, 서빙로봇 써봇 미국 수출 계약…해외진출 확장 가속도

알지티 써봇. 사진=알지티
알지티 써봇. 사진=알지티

서비스로봇 토털솔루션 기업 알지티(대표 정호정)가 미국 하와이주·조지아주 대형 외식업체와 자율주행 로봇 '써봇'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알지티는 이번 수출로 해외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32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6배(500%) 급증했다.

알지티는 100% 국내 기술로 서빙 로봇 개발·제조를 비롯해 유통·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지티 써봇은 라이다(LiDAR) 센서와 3차원(3D)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지물을 인식하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라이다 센서는 민감도가 높아질수록 햇빛이나 조명, 투명 물질에 영향을 받아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알지티는 이를 보완한 기술력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카드 단말기를 탑재, 주문부터 서빙, 결제까지 가능한 주문결제형 써봇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둥근형, 네모형, 주문형, 주문결제형 총 4종의 라인을 완성했다.

정호정 대표는 “알지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비스로봇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로봇 연구개발(R&D)에 매진함과 동시에 유통망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