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이 한국음악콘텐츠협회와 음악산업 저작권 보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21년 공동으로 불법 음악스트리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침해대응 체계를 구축, 저작권 침해현황을 공유하고 음악 불법 앱을 삭제하고 있다. 저작권보호원이 모니터링한 불법 음악 앱 유통현황을 공유하면 음콘협이 권리자 자력구제를 지원한다.
하지만 음악 불법 앱을 통한 K-팝 저작권 침해가 지속 발생, 신속한 공동 정보 수집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호원과 음콘협은 해외 시장에서 K-팝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음악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필수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동 홍보와 저작권 보호 상담 등에 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향후 음반 제작자 저작권 보호를 위한 침해 데이터 공유, 음반 판매 데이터 공유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합법 음반 이용 확산을 위해 MWM 콘퍼런스 지원 등 공동 홍보·캠페인·포럼도 개최한다. 음반제작사 대상 찾아가는 저작권 보호 상담·컨설팅·교육 지원, 해외에서 K-팝 저작권 침해 파악·보호 활동 등을 추진한다.
박정렬 저작권보호원장은 “우리 음악저작물이 올바르게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불법 앱 모니터링 지원, 음악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불법 저작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음콘협의 글로벌 음반제작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