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티빙이 '지니TV 티빙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출시 이후 첫 IPTV 전용 상품이다.
IPTV 요금에 티빙 이용료를 결합했다. 3년 약정 인터넷 결합기준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만8300원, 스탠더드 요금제는 월 2만5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니TV 에센스와 티빙을 각각 별도로 가입하는 것보다 매달 요금 21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KT는 지니TV 부가서비스로 티빙 월정액 요금제도 함께 선보였다. 티빙 스탠더드(월 1만900원)와 프리미엄(월 1만3900원) 요금제를 지니TV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제휴에 앞서 양사는 기존 KT IPTV 셋톱박스를 통한 시청, KT 통합 요금 청구, 리모컨 핫키 버튼 적용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KT 지니TV 셋톱박스A와 셋톱박스3 이용자만 티빙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에 이어 티빙까지 IPTV에 제공, 다채로운 OTT 콘텐츠를 고객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지난해 7월 티빙 초이스 5G 요금제 출시 이후 TV 요금까지 출시, IPTV를 통해 대화면으로 OTT를 즐기는 편의성을 구축했다”며 “KT의 다양한 OTT 요금제를 통해 고객이 복수의 OTT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창남 티빙 대외협력국장은 “KT와 제휴로 더 많은 이용자가 큰 화면을 통해 티빙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대표 OTT로서 이용자의 다양한 선택폭을 넓히고 웰메이드 콘텐츠로 시청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