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 스타트업 전문관 4YFN(4 Years From Now)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4YFN은 스타트업·벤처기업 중심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로 MWC와 동시 개최됐다.
한국공동관에는 넥스트메타, 스타일봇, 라인쓰리, 아노바, 메클라우즈, 퍼스팩티브, 풀다이브테크놀로지 등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2022 론치패드 유럽'에 선발된 7개사가 참가했다.
공동관은 비즈니스 상담 413건과 상담실적 5500만달러를 달성했다. 라인쓰리는 세계 축구인 네트워킹 플랫폼 '매치아크'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 리가' 협력 제안을 받았다. 메클라우즈 글로벌 여행 중계 서비스 '토우이쉬'의 경우 미국 AT&T가 관심을 표했다. 풀다이브 테크놀로지는 촉감 전달 장갑 '엑스-센티르'를 소개, 스페인 현지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얻었다.
패션 AI 쇼핑 플랫폼을 내세운 스타일봇은 영국 IT 전문지 '에이아이 비즈니스'에 소개, MWC 주최기관 GSMA가 직접 부스를 찾았다. 넥스트메타는 모바일 인터랙티브 개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한국기업 중 현장 경쟁 피칭 '에드테크 피칭 배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노바 AI 기반 K-뷰티 커머스 플랫폼 '세피'와 퍼스팩티브의 메타버스 패션디자인 서비스 '엑스알 스퀘어'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시장으로부터 솔루션 판매를 제안받았다.
콘진원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단독 피칭 행사를 개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피칭 행사에는 MWC에 참여한 20여개국 투자자 100여명과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동관 참가사는 론치패드 유럽 사업으로 영국 액셀러레이터 더 베이커리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 프로그램과 영국 시장 상황을 고려한 컨설팅·데모데이 등 2주간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MWC 4YFN에서는 5G, 신기술 융합콘텐츠, 핀테크,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 간 결합이 돋보였다”며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