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 개발사 '너바나나'와 파트너십 체결... 퍼블리싱 확대 첫 행보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너바나나와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왼쪽)와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그룹장이 기념촬영했다.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너바나나와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왼쪽)와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그룹장이 기념촬영했다.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너바나나와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를 통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확대를 발표한 이후 첫 파트너십이다.

크래프톤은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게임 '제타(ZETA, 프로젝트 명)'의 콘솔, PC, 클라우드 등 전세계 게임 유통 플랫폼 출시·운영을 담당한다. 퍼블리싱 외에도 e스포츠 대회와 2차 저작물 관련 사업에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제타는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캐릭터 기반 3인칭 전략 PvP게임이다. 2025년 내 출시 목표다. 컨트롤러(조이패드) 지향 3인칭 시점에서 실시간 캐릭터 전략 PvP의 깊고 충실한 재미를 담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너바나나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계기로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너바나나는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본 검증된 개발 경험자가 한 데 뜻을 모아 2022년 문을 연 개발사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해 개발, 기획, 아트 등 다양한 직군을 채용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너바나나와 같은 큰 잠재력을 지닌 개발 스튜디오를 발굴 중”이라며 “너바나나가 '제타'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이 가진 글로벌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너바나나와 크래프톤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재미를 전달하는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차세대 캐릭터 기반 3인칭 전략 PvP게임 '제타'가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IP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