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채널 OCN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4년 만의 생중계다. 2019~2022년 시상식은 TV조선이 중계했다. OCN은 지난해 녹화방송으로 아카데미와 연을 복원한 뒤 올해 중계권을 확보했다. 〈본지 2월 13일자 4면 참조〉
OCN은 우리나라 시간 13일 오전 9시부터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김태훈, 안현모가 해설과 진행을 담당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최다 노미네이트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자전적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더 파벨만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국내외 탑건 열풍을 몰고 온 '탑건:매버릭' 등이 대표적이다.
OCN 관계자는 “영화계에서 최고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시상식인 만큼 OCN 중계 노하우를 십분 살려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OCN은 영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향후에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내 OCN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최고 영화축제다. 일명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