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라쿠텐심포니,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사 제품을 알렸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규 계약 연계로 약 3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MWC23 기간 동안 부스에 300개 이상 해외기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MWC23에 글로벌 사업자 명칭 '아큐버'로 참여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북미 지역 기업이 다수 방문했다. 해외 바이어와 심도 있는 구매 관련 논의가 40여건 이상 진행됐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벌루션(LTE)을 동시 지원하는 소형기지국(스몰셀) '큐셀(QUCELL)® 5G Combo 제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스몰셀은 기지국 구성요소인 무선장비(RU), 데이터처리장비(DU), 집중장비(CU)를 하나의 하드웨어 안에 구현해 추가적인 통신장비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노와이어리스 5G 스몰셀은 글로벌 기업인 라쿠텐 심포니와 퀄컴 부스에도 동시 전시됐다. 이노와이어리스는 MWC23에 앞서 라쿠텐 모바일의 글로벌 솔루션 공급업체인 라쿠텐심포니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노와이어리스는 라쿠텐심포니 부스에서 스몰셀 우수 구축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스몰셀 샘플 판매가 이뤄졌다.
이노와이어리스 관계자는 “기존에 다수 제품을 수출하던 일본 시장뿐 아니라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대용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인 엑스칼(XCAL)-Solo III 등도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만으로 측정할 수 없는 무선망 핵심 지표와 RF, IP 패킷을 측정하고 보여줌으로써 이동통신 무선망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인빌딩 품질을 측정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해당 제품은 국산 솔루션으로는 유일해 해외에서도 최적화 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수출 품목이다.
기지국 계측장비인 엑스캣(XCAT)-IXA 2x C을 통해 MWC23 현장의 5G 주파수 신호 파형을 확인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이동통신 기지국 운용 및 유지보수와 무선국 준공, 정기, 변경, 임시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제품 위주의 기지국 검사 장비 시장에서 국산 첫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공식 인증 장비로 채택된 솔루션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