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고양-파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광교-판교 바이오헬스 전략거점 조성 등 시·군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2023년 제1차 도-시·군 바이오 혁신회의'를 열고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시·군 협력·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신설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시·군과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 유치, 국가공모 사업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기업 유치 초기부터 유치 부지와 기업정보 등을 시·군과 사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부 건의 등도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바이오산업 분석 및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국내외 및 도내 바이오산업 현황·정책 분석, 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실행과제 도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연구용역은 향후 경기도 바이오산업 정책 방향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진 시·군 발표에서는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현황,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구축 현황, 시흥시 경기서부권 K-바이오밸리 조성 계획, 파주시 파주메티컬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공유됐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가 바이오산업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 시·군 바이오클러스터 연계·협력벨트 구축 등 시·군과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다”며 “시·군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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