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시험발사체 '한빛-TLV' 카운트다운

발사대로 이송되는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대로 이송되는 시험발사체 한빛-TLV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독자 개발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예비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정하고,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ntara Launch Center)에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현재 발사 예정시간은 8일 오후시간(한국시간 9일 새벽)이다. 다만 발사 전 브라질 공군기상대 실시간 예보에 따라 강한 비 혹은 뇌우 등 가능성이 있을 시 발사 일정이 연기된다.

최종 발사까지 발사체 기립 및 최종 기술적 점검, 산화제 충전만이 남았다. 탑재체인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도 '한빛-TLV' 페어링에 실렸다. 시스나브는 중량 20㎏, 크기 310×400×280㎣ 이내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발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에 중점을 두고 비행성능을 검증한다.

엔진검증 성공여부는 발사 완료 후 확보되는 엔진 및 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것이다.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한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최적의 소형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를 준비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기술을 보유,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위성 시장에서 저비용, 저지연(Low-latency), 안정적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