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W 미래채움은 SW·인공지능(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교육거점센터 구축, 전문강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양질의 SW·AI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42억원을 지원받는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유메이커스와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4억원을 투입해 SW·AI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남구 진월동 옛 광주과학고등학교에 SW·AI 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자, 퇴직자 등 연간 70명 등 210명을 SW·AI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 이들을 교육지도 인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SW·AI 교육환경 조성, 지역 우수인재를 활용한 SW교육 전문강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96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주관은 전북테크노파크이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디랩과 협업하고 전라북도, 전북도교육청, 남원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SW·AI 교육센터 구축 △SW전문강사 양성 및 채용 △SW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도서벽지 방문교육 등이다.
남원시와 함께 남원시 공공도서관 근처 건물에 SW·AI 거점교육센터를 구축한다. 여기에 드론, 메타버스, AR·VR 등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SW 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전주, 무주, 순창 교육지원청 내 공간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학생들에게 양질의 SW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미취업청년, 경력단절여성, 퇴직전문가 등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SW 전문 강사를 매년 7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약 160시간 이상의 체계적인 교육, 정기적인 역량 강화 세미나 등을 통해 강사의 전문성 향상도 도모한다.
이에 더해 기본적인 코딩교육 외에도 실습 체험 위주의 SW 교육과 지역별 맞춤 특색 교육, 교육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찾아가는 교육 및 방과 후 교육 등도 진행해 연간 3000명 이상을 교육할 예정이다.
광주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