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라온텍은 확장현실(XR) 디바이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 기업이다.
라온텍은 대신밸런스제11호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상장했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성장하고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더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첫날 라온텍 주가는 시초가 대비 20% 이상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2009년 10월에 설립된 라온텍은 초소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10년 이상 연구개발로 XR 기기 핵심 부품인 △엘코스(LCoS)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 기술을 확보했다. 주력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영상제어 컨트롤러 통합칩셋(SoC)이다. 라온텍 초소형 디스플레이는 XR 기기를 비롯해 전장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프로젝터 및 스마트TV, 홀로그래픽, 광통신 스위치 등에 적용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