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권영식, 도기욱 각자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전문경영인에 이사회 소집권한과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 경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넷마블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영식, 도기욱 각자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넷마블 사내이사 자리에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만이 이름을 올렸다.
권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넷마블게임즈 대표를 맡았다. 2016년부터 넷마블 집행임원으로서 사업총괄을 담당해왔다. 도 대표는 2017년부터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무전략을 담당했다. 지난해 2월 이사회를 통해 대표로 신규 선임, 집행임원으로서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넷마블은 이번 주총에서 방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인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피아오얀리 부사장은 넷마블에서 2014년 8월부터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씨제이이엔엠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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