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중요성을 더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 미래와 향후 공존 방향 등을 다룬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디지털과 인문학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법조계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과 인문학적 사고의 융합으로 조화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기술·산업적 발전과 가치를 모색하는 한편,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윤리적 문제 해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배재경 업스테이지 리더가 챗GPT 등장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를 발제해 조망했으며,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초거대 AI의 인문학적 쟁점을 제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이보경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종관 성균관대 교수, 김효은 한밭대 교수, 임준호 튜터러스랩스 CTO, 이현규 IITP PM 등이 토론자로 나서 AI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을 주관한 IITP의 문형돈 본부장은 “치열해지는 초거대 AI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도록 민-관, 대-중소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IITP는 초거대 AI의 기술·기반적 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의 안정적 수용과 착근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