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트쏭'이 춘곤증을 타파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오늘(10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졸음아~ 가라! 춘곤증 타파하는 펑크록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먼저 '힛트쏭'은 위치스의 '떳다!! 그녀!!'를 소개한다. 이 노래는 의외의 장소에서 울려 퍼졌으며, 덕분에 무려 1억 원의 저작권료를 받았다. 팀의 리더이자 '떳다!! 그녀!!' 작사·작곡을 한 하양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돈이 잘못 들어온 것 같다'고 전화까지 했다는 전언이다.
주주클럽의 '힛트쏭'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다. 이 곡은 가사를 읊는 듯한 랩으로 장르 파괴적인 노래라는 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주클럽은 인디음악이었던 펑크록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하지만 음악을 녹음하며 가슴 아픈 충고를 들어야 했던 사연도 전해진다.
'힛트쏭'은 '인생 응원송'으로 알려진 자우림의 노래를 공개한다. 챌린지의 원조였던 UCC 열풍에 국민 여동생 김연아도 참여할 정도였다는 귀띔이다. 또한 홍대 인디밴드 사이에서 김윤아가 최정상급 인기를 얻게 됐지만, 자우림의 한 멤버가 이를 불편해한 이유가 밝혀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뿐만 아니라 '힛트쏭'은 H.O.T.부터 젝스키스, S.E.S., 핑클 등 1세대 아이돌들의 대격돌 시기였던 당시 록그룹 계의 양대 산맥을 소환한다. 과연 모두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레전드 펑크록들은 무엇일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