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대 목포대 반도체응용물리학과 명예교수가 제4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3년이다.
신임 김 회장은 다원 화합물 반도체 광전재료에 대한 기초물성연구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면서 국제학술지와 국내 전문 학술지, 국내외 학술회의에서 260여편 논문을 발표했다.
1996년 한국물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일본과 2008년 독일에서 열린 15~16차 삼원 및 다원화합물 반도체 국제학술회의 자문위원 한국대표, 한국물리학회 실무이사, 한국물리학회 '새물리' 학술지 편집간사, 한국물리학회 감사, 한국진공학회 이사, 감사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 인명센터(IBC)'에 21세기 우수 과학자로 선정됐다.
목포대에서 38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과학대학장, 과학영재교육원장, 교수평의회 의장 등을 맡아 대학발전과 지역 과학영재 양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목포대 교수합창단장과 포토클럽 회장 등 왕성한 대외활동도 펼쳤다.
김 회장은 “광주전남과총 회장으로서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는 회장 자리가 무척 무겁게 느껴진다”며 “바람의 방향을 바꿀 능력은 없지만 돛을 조정하는 힘과 돛이 나아갈 방향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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