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오류 피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지원협의체'를 출범했다.
LG유플러스는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최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종합 피해지원안 마련 일환이다.
피해지원협의체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등 고객을 대표하는 단체와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 6명과 LG유플러스 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개인정보유출과 인터넷접속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논의를 거쳐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지원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지원센터의 고객 피해 접수 현황을 소개하고 보상 원칙과 기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7일 기준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접속오류 피해사례는 2284건이다.
LG유플러스는 협의체 종료 기한을 별도로 정해 놓지 않고 고객 유형에 따라 균형 있는 종합 지원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은 “LG유플러스가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가치를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피해 지원 방안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