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츄이엔샹 중국 닝샤 후이족 자치구 상무청 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골자는 △상호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투자유치 등 다방면 교류와 협력 △상호 연락 채널 유지 및 협의 체제 확립 등이다.
이번 협약은 닝샤 후이족 자치구 상무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상호교류 및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대내외적 상황으로 주춤했던 중국과의 교류가 재개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와 황하 중상류에 위치한 닝샤 후이족 자치구는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 자치구로, 중국 전체 회족 인구 35%가 거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는 725만명으로 중국 성급 행정구역으로서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미화 1만 달러(1323만원)를 넘어서는 등 전년 대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자치구 내 한국기업은 33개로 석탄화학단지 내 스판덱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FEZ 강점을 알리는 등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