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스마트 구단 구축·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힘을 합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김진용 청장, 이주호 인천TP 원장,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구단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TP가 운영중인 인천스타트업파크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실증 브릿지)을 통해 스포츠 및 경기장 시설 관련 수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구단 관련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스타트업 실증 지원을 위한 실증 자원 연계 지원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연계 지원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축구센터, 선수단 등 실증 자원 활용을 통해 인천유나이티드의 스마트 구단화를 추진하고,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타트업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실증자금(3000만원 내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경기장 안전, 선수단 경기력 향상 등 관련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당사자들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 스타트업이 보유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증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공간 및 플랫폼·인프라, 데이터, 전문가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 성장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혁신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협력 기관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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